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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
    설교일2021.01.10 말씀요한계시록 2장 7절 설교자석기현 목사

    2021.01.10 주일대예배

    2021′경향의 강단(3)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

    요한계시록 2장 7절

    석기현 목사

    제가 언젠가 미 해군사관학교 신입생도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았는데, 이런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 신입생도들은 사관학교 안에 발을 내딛는 첫 순간부터 숨 돌릴 틈도 없이 선임생도들로부터 온갖 ‘얼차려’를 받으면서 소위 ‘바깥 사회의 물’을 빼고 ‘군인 정신의 기초’를 배우게 되는데, 그런 훈련 중 하나로 ‘메뉴 숙지’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신입생도가 하루 전에 미리 공지 받은 당일의 세 끼 식사 메뉴를 완전히 숙지해 놓았다가 선임생도가 아무나 지적해서 질문할 때마다 즉시 외우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메뉴의 내용이 꽤 긴데다가 그처럼 긴장 상태에서 그 전부를 하나도 틀리지 않고 줄줄 외우는 것은 생각보다 꽤 어려운 일이어서 처음에는 대부분의 신입생도들이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얼차려’를 받게 되기 마련입니다.
     유명한 미해군의 특전부대인 ‘SEAL’의 훈련 중에도 그와 비슷한 것이 있습니다.
     훈련병들이 그 악명 높은 ‘지옥훈련’을 받고 있는 도중에 조교들이 ‘내일 일기예보는 기온 몇 도, 풍속 초속 몇 미터, 파고 몇 피트’라는 식의 정보나 ‘저 산 너머의 어느 마을에 무슨 이름의 건물이 있고, 거기에 몇 명의 인질이 사로잡혀 있으며, 구출작전 시의 암호는 무엇이다.’라는 따위의 작전내용을 아무렇게나 꾸며서 말해 줍니다.
     그리고 한두 시간 후에 그 조교들이 말해 주었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를 질문하는데, 육체적 고통이 극한에 달하는 훈련을 받고 있는 순간에 딱 한 번 들었던 내용을 제대로 다 기억하는 훈련병은 거의 없기 마련이고, 그러면 그 벌로 또 한 차례의 ‘얼차려’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관생도나 특전대원들에게 그처럼 일견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훈련을 시키는 데에는 아주 중대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아무리 혼란스럽거나 힘든 상황에서도 자기에게 내리는 ‘명령’을 하나도 틀림없이 정확하게 숙지하는 것이 군인으로서의 생명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 ‘명령 숙지’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자연히 그 명령이 제대로 수행될 수도 없을 것이며 그 결과는 각개 병사의 생명이 위태로울 뿐 아니라 그 부대 전체가 궤멸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밧모 섬에 유배되어 있던 사도 요한을 통해 계시의 말씀을 전해 주고 계시던 예수님께서도 그와 같은 ‘명령 숙지’의 중요성을 초대 ‘일곱 교회’와 그 성도들에게 일깨워 주고 계셨습니다.
     그것이 곧 ‘일곱 교회의 사자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서 매 교회마다 똑같이 반복하신 구절 곧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는 말씀입니다.
     편지의 내용은 일곱 교회들이 각각 다 달랐지만 유독 이 말씀만 똑같이 일곱 번이나 반복하신 이유는, 교회와 성도가 사탄과의 전투에서 반드시 이기기 위해서도 역시 이 ‘명령 숙지’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아주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 저는 혹 조만간 ‘반 시 동안의 평화시대’가 끝나고 ‘환난시대’를 맞이하게 될지라도 이 경향교회가 더욱 철저하게 ‘성경중심의 교회’로 지켜지기 위해 우리 각자가 되새기고 다져야 할 ‘말씀 숙지’의 자세가 무엇인지를 상고해 보고자 합니다.

     1. 기독신자는 말씀의 주체가 오직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바로 “성령이”라는 단어가 이 말씀의 주체가 누구이신지를 명백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계시의 최고 정점은 물론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화육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성자 하나님께서 승천하신 이후부터는 성령 하나님께서 그 계시 사역을 주도하고 계십니다.
     다른 사람 아닌 예수님께서 그렇게 선언하셨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요 14:16)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승천 이후 ‘영원토록’ 즉 오늘 이 시대까지 포함되는 인류의 남은 전 역사가 다 ‘성령시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성령께서 하실 제일 중요한 사역이 무엇이 될 것인지도 명백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바로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 14:26)고 하신 말씀입니다.
     ‘모든 것을 가르친다.’는 말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가르치신다는 뜻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할 것이다.’란 성령께서 특별히 그 하나님 계시의 정점이요 주제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을 신자로 하여금 깨우치게 해 주실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성령께서 하시는 일의 요점이 간단하게 정의됩니다.
     ‘성경 말씀을 깨닫게 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만드는 것’ - 바로 이것이 성령의 주요 사역이요 가장 큰 사역입니다.
     그처럼 오실 보혜사 성령께서 그런 일을 하실 것이라고 예언하신 분이 예수님이셨으니, 여기 요한계시록에서도 똑같은 말씀을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예수님께서 이미 승천하신 이후 즉 이미 성령 시대가 시작된 이후에 주신 특별계시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고 하셨습니다.
     당신께서 친히 사도 요한에게 환상을 통한 계시를 주고 계시면서도, ‘내가’라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그 대신 ‘성령이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우선 ‘성령’이 ‘하나님’이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성령은 무슨 신유의 기적을 행하기 위해 부흥사가 필요할 때마다 마음대로 부를 수 있는, 무당이 굿할 때 부르는 귀신 비슷한 것이 아닙니다.
     소위 강신술사들 마냥 책상을 공중에 띄웠다가 내렸다가 하는 따위의 장난을 시켜 먹을 수 있는 영매 같은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또한 어떤 신령하다는 목사가 입으로 ‘쉬’ 하고 바람을 불면서 ‘성령을 받으라!’고 한다고 해서 전해지는 어떤 ‘영적 기운’도 결코 아닙니다.
     성령이 어떻게 목사의 폐 속에 들어 있다가 그 목사가 입으로 불어 내면 할 수 없이 밖으로 튀어나와야 하는 그런 가련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성령은 제3위 하나님이십니다.
     성부와 성자와 똑같은 ‘삼위일체’의 하나님이십니다.
     아니 하나님의 삼위 중에서도 오늘 현재에 우리에게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하나님이십니다.
     구약은 성부 하나님의 시대, 신약은 성자 하나님의 시대라고 한다면, 성경이 완성된 이후부터 지금까지는 ‘보혜사 성령 하나님’의 시대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성령 충만한 교회’란 어떤 교회입니까?
     두말할 여지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는 교회’ 곧 ‘성경중심의 교회’야말로 가장 성령이 충만한 교회입니다.
     무슨 ‘성령 은사 운동’, ‘오순절 교회 운동’ 등은 성령의 역사를 아주 오도하는 것입니다.
     안수기도를 받으면 뒤로 벌렁 나자빠지거나 불치의 병이 기적적으로 나았다고 껑충껑충 뛰는 곳이 성령 충만한 자리가 결코 아닙니다.
     무슨 소리인지 남들은 도저히 알 수 없는 소리를 지껄이는 것, 아니면 똑같은 단어를 아주 빠르게 끝도 없이 반복하는 것 - 사실 따지고 보면 바로 중들이 하는 소위 ‘화두’라는 것과 별 차이 없어 보이는 소리를 ‘방언’이라고 자랑스레 내세우는 것은 절대로 성령 충만이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 ‘나 같은 죄인이 용서 받아서 지옥에 떨어지지 않고 천당 가게 되었구나!’라고 확신되는 바로 그 순간 그 심령의 좌소야말로 성령이 최고로 충만한 자리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과 영생 구원의 복음을 듣고 너무너무 기뻐서 세상 다른 사람들에게 전도하지 않고는 못 견딜 만큼 터질 것 같은 심령이 되면, 그런 사람이야말로 적어도 방언하는 사람보다는 몇 배, 몇 십 배의 성령충만을 받은 성도인 것입니다.
     오직 ‘성령이 하시는 말씀’을 잘 들을 줄 아는 귀가 뚫려서 선포되는 말씀마다 그것이 곧 하나님께서 친히 하시는 말씀인 줄을 믿고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기독신자는 말씀의 매개체가 지상교회의 사자(使者)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교회들에게 하시는”이라는 말은 그 하나님의 말씀이 지상교회와 그 속한 사자들을 통해 선포되고 있음을 가리킵니다.

     요한계시록에서 ‘성령’께서 ‘귀 있는 자’들에게 말씀하실 때, 그 사이에 반드시 통과하게 되어 있는 중간 단계가 있습니다.
     그것이 곧 ‘교회’입니다.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는 문장에서 ‘교회들에게’라는 말은 그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의 최종 목적지를 가리키는 말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말씀이 전달되어야 할 궁극적인 대상은 어디까지나 ‘귀 있는 자’ 즉 각 개인 성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기 ‘교회들에게 하시는’이란 말은 ‘교회가 들어야 할’이라는 뜻이라기보다는 ‘교회를 통하여 성도들에게 전해 주는’이라는 뜻으로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바로 이런 의미에서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단체입니다.
     교회는 ‘이것은 성경이 아니다.
     _’라고 빼내거나, ‘이것은 성경에 첨부해야 한다.’ 혹은 ‘이것은 성경과 동일한 권위가 있는 말이다.’라고 말씀을 가감할 권리는 전혀 없습니다.
     오직 성령께서 친히 쓰시고 친히 모으신 그 말씀을 맡아서 사람을 가르치고 세상 앞에 선포해야 할 사명만 교회가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개혁주의 교회의 삼표식’에 제일 처음 나오는 것이 곧 ‘말씀 선포’인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즉 이것이 참된 교회가 해야 할 최고의 사명이요 가장 중요한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이 ‘교회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말씀선포 사역을 또 다른 말로써 표현할 때가 있는데, 그것이 곧 ‘교회의 사자(使者)’라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일곱 교회’에 편지를 보내실 때마다 “(아무)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는 말씀으로 시작하셨습니다.
     이 ‘사자’(使者)라는 단어는 ‘메신저’(messenger) 즉 ‘어떤 말을 전달하는 사람’을 뜻하는데, 때로는 ‘하늘에서 내려온 사자’ 즉 ‘천사’로 번역될 수도 있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각 교회를 담당하는 전문천사가 있다는 말 자체부터가 전혀 비성경적일 뿐 아니라, 만에 하나 그런 천사가 있다손 치더라도 예수님께서 지금 사도 요한에게 직접 나타나셔서 이 편지를 보내시는 마당에 그런 천사들을 또 한 번 그 중간에 끼워 넣는 번거로운 과정이 도대체 왜 필요하겠습니까?
     그러므로 여기서 말하는 ‘사자’란 바로 각 교회에서 ‘말씀 선포의 사명을 맡은 사자’, 즉 당시로는 ‘감독’이고 오늘날로는 ‘목사’를 두고 한 말씀임에 틀림없습니다.

     적어도 예수님께서 교회에 대해 말씀하실 때에는 그 교회에 파송하신 당신의 사자를 아주 중히 여기셨습니다.
     요한계시록 1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환상 중에 사도 요한에게 나타나실 때에 ‘일곱 별’을 그 손에 드시고 ‘일곱 촛대’ 사이로 다니시는 분으로 묘사되었습니다.
     그리고 1장 20절에 보면 그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고 또한 명백히 밝히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께서 친히 교회의 사자들을 당신의 오른손에 붙들고 사용하셔서 이 지상교회들을 주장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그처럼 뚜렷하고도 멋진 비디오 자료까지 동원하시며 보여 주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교회들을 통하여 하시는’ 말씀이란 보다 구체적으로는 성령이 ‘교회에서 성경 말씀을 선포하는 목사들을 통하여’ 하시는 말씀이 됩니다.
     이것은 제가 여러분 앞에서 목사 권위를 더 세워 보고자 하는 말이 절대로 아니라, 어디까지나 성경이 정확하게 선포하는 사실이요 예수님께서 친히 확증하시고 그림처럼 보여 주시는 사실인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이라는 이 표현은 무교회주의자의 잘못을 결정적으로 지적합니다.
     예를 들어 퀘이커 교도가 그러한데, 이들은 성령과 성도 사이에 다른 아무런 전달자가 없고 따라서 그저 성령께서 뭔가 개인에게 깨닫게 해 주셨다고 생각되기만 하면 그것이 곧 ‘직접계시’가 됩니다.
     그래서 이들은 목사도 필요 없다고 주장합니다.
     정해진 예배시간이 되면 온 회중이 다 모여 빙 둘러앉은 자리에서 찬송도 대표기도도 없이 그냥 묵묵히 앉아 있다가, 남녀노소를 무론하고 어느 누구든지 자기 마음속에 뭔가 성령님이 해 주는 소리가 들린다 싶을 때 일어나서 그대로 말하면 그 사람이 바로 그날 예배의 설교자가 됩니다.
     만일 아무도 그런 성령 감동을 받은 사람이 없으면 한 시간 내내 묵묵히 앉아 있다가 그냥 헤어집니다.
     오늘날에도 성령이 육성으로 각 개인의 귀와 마음에 직접 부지런히 말씀하고 있다고, 즉 ‘성경을 통하지 않고 교회의 사자들을 통하지 않고’ 그냥 직통으로 계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참 잘못된 사상입니다.
     왜냐하면 ‘성령 시대’인 오늘날은 오직 성경만 하나님 계시의 통신 언어요 교회만 하나님 계시의 통신 기관이며 목사의 설교가 곧 오늘도 ‘교회를 통하여 하시는 하나님의 공적 선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지상교회에 부분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해서 교회 자체를 무시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왜냐하면 교회를 통하지 않고는 구원의 확신이나 은혜로운 신앙생활을 체험할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듣는 것이 구원의 길이요 말씀을 따르는 것이 신앙생활인데, 성령께서 ‘교회들을 통하여’ 말씀을 선포하신다면 어떻게 ‘교회 밖에’ 구원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목사님,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는데 그렇다면 교회 안 나와도 예수만 믿으면 구원을 받지 않습니까?”라는 질문은 아주 잘못된 말입니다.
     그 말 가운데서 ‘예수만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말은 맞지만, ‘교회 안 나와도 예수만 믿으면 된다.’라는 말이 틀린 말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를 바로 믿은 사람은 반드시 교회에 나오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_’라는 말이 베드로의 입에서 나온 직후, 예수님께서는 곧바로 그 신앙고백의 반석 위에 당신의 교회를 세우겠다고 즉시 선포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당신에 대하여 바른 신앙을 고백한 사람을 바로 그 자리에서 즉시 사단의 왕국으로부터 끌어내어 당신의 몸 된 교회의 지체로 찰싹 접붙여 버리십니다.
     그러므로 ‘나는 예수는 믿지만 교회는 반대한다.’라는 사람은 어디까지나 예수님을 바로 믿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초대교회 성도들은 신앙을 포기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저주한 배교자들을 가리켜 ‘유산된 태아처럼 교회의 모태를 떠난 자들’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있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는 것과 교회를 떠나는 것은 바로 동의어나 마찬가지였던 것입니다.
     즉 교회 밖에서는 결코 구원이 있을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늘도 오직 ‘교회를 통하여, 그 교회에 세우신 사자를 통하여’ 구원의 복음을 선포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똑바로 깨닫고 명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기독신자는 말씀의 최종 객체가 바로 자기 자신임을 자각해야 합니다.

     “귀 있는 자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는 말이, 그 말씀 역사의 마지막 목적지가 바로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심령인 것을 보여 줍니다.

     성령이 주체가 되시고 교회가 매개체가 되는 이 말씀 역사의 최종 단계, 최종 대상, 최종 객체가 곧 각 성도들, 즉 “귀 있는 자”들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롬 10:17)라고 했듯이 모든 신앙생활의 첫 걸음이 바로 ‘들음’입니다.
     우리는 보고 믿지 않습니다.
     만지거나 겪어 보아서 믿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오늘날 성령 시대에서 한 개인이 믿음에 이르는 유일한 정로는 오직 복음의 말씀을 ‘들음’에서 그 첫 걸음이 시작됩니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큰 고난을 통과하게 되었다든지 혹은 어떤 기적을 체험했다든지 하는 특별한 동기로 인해 신앙의 길에 들어서게 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록 다른 동기로 시작하더라도 결국 진짜 믿음을 얻고 본격적인 신자가 되기 위해서는 ‘말씀을 듣는’ 이 길 외에 다른 그 어떤 ‘왕도’는 결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실 그 첫 한 발짝을 잘못 디디면 끝내 엉뚱한 길로 가기 쉽습니다.
     처음부터 말씀을 통해 믿음을 가지지 못하고 다른 변칙적인 방법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한 교인은 평생 기형아적인 신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항상 불안한 교인, 문제아 교인이 되기 십상인 것입니다.

     흔히 우리는 ‘믿음이 있다 하면서도 행동이 따르지 않는 기독교인 운운’ 하는 비판을 자주 듣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비판을 받게 되는 교인의 진짜 문제점은, ‘행동이 따르지 않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있다고 하는’ 그 자체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즉 행동이 따르지 않는 것은 애당초 그 믿음부터가 잘못되어 있어서 그런 것이지, ‘믿음은 좋은데 행동은 시원치 않다.’라는 경우는 결코 생길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믿음이 그처럼 잘못되어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바로 바른 믿음으로 이끌어 주는 첫 걸음인 ‘듣는’ 과정에서부터 잘못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까 인용했던 대로 ‘믿음은 (어디까지나) 들음에서 나는 것’입니다.
     일단 바로 들어야 그 다음에 바른 믿음을 가지게 되고 그런 바른 믿음이 있어야 거기에 행함이 일치되어 따라 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또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자신은 ‘들었다’고 생각해도 실상은 한마디도 듣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의 한 구절을 읽을 때에도 그 문장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내 생각이 가로막고 나오고, 목사의 설교 내용 중에 한 가지 사실이 마음에 걸리면서 나머지 설교를 다 듣기도 전에 벌써 내 속에서 반발하는 반응이 먼저 생긴다면, 사실은 결코 들은 것이 아닙니다.
     이미 자기 생각, 선입견, 고집으로 꽉 차 있는 사람의 머릿속에는 그 들리는 말씀이 그저 귓가에서만 잠시 맴돌 뿐 한마디도 그 마음 중심에는 들어가지 않는 것입니다.

     듣는 것보다 손발이 앞서 나가는 것, 말씀을 듣고 얻는 믿음에 따라 행하지 않고 그냥 자기 혼자 받은 은혜가 있다면서 마음대로 행하는 것 역시 문제가 됩니다.
     그처럼 몸만 설치는 사람, 믿음은 없이 열심만 내는 사람은 결국 믿음이 아니라 그저 행함만 있으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길로 가기 마련인 것입니다.

     설교를 준비하는 목사 편에서 보면, 말씀을 전하는 본인보다 그냥 듣는 교인 쪽이 훨씬 쉬워 보입니다.
     하지만 일상 대화에서 보면, 우리 모두는 오히려 말을 하는 것이 더 쉽고 잘 듣는 것이 훨씬 더 어렵습니다.
     내게 말할 기회가 안 돌아 오면 입이 근질근질하지만, 남이 하는 말을 끝까지 주의 깊게 잘 들어 주는 것을 더 잘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입니다.
     사람이라면 그런 본성이 누구에게나 다 있으니,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도 똑같은 실수에 빠지기가 아주 쉽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정말이지 우리는 ‘잘 들어야’ 합니다.
     그냥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영으로, 온 정성과 힘을 다하여 똑바로 들어야 합니다.
     성령께서 하시는 말씀, 교회를 통하여 하시는 말씀, 기록된 성경대로 선포하는 목사의 입을 통하여 전해 주시는 말씀을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잘 듣는 ‘귀 있는 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총탄과 포화가 빗발치듯 오가는 전투의 현장에서 오직 자기에게 주어진 명령을 똑바로 숙지하고 그대로 싸우는 병사만이 살아남을 수 있으며 자기 부대와 함께 승리를 거둘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전투하는 지상교회’와 거기에 속한 ‘그리스도의 군사’에게도 예외가 없는 철칙입니다.
     사도 요한이 이 말씀을 예수님께로부터 받을 당시는 이미 로마제국으로부터 본격적인 핍박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즉 각 개인 성도는 ‘죽도록 충성하는’ 결사각오를 다지고 교회 또한 ‘전투하는 지상교회’로서의 임전태세를 갖추어야 할 시기였습니다.
     그런 까닭에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대장’의 모습으로 나타나신 예수님께서는 교회와 성도에게 구체적인 ‘작전 명령’을 4장 이하에서 자세히 내려 주시기 전에 먼저 ‘명령 숙지’의 자세부터 일러 주셨던 것입니다.

     그처럼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듣는 자들’에게 약속된 사실이 2장 7, 11, 17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보면 “이기는 자에게는 이러이러한 상급을 줄 것이다”라고, ‘이기는 교회’ 대신에 ‘이기는 자’라고 하셨습니다.
     즉 ‘이기는 각 개인 성도’에게 주어진 약속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약속의 초점은, 그 세 절에서 표현은 각각 다르지만, 바로 ‘천국에서 영생하는 구원’ 이 한 가지로 동일합니다.
     이 세상에서 성경 말씀을 듣고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교회를 통해서 이루어지지만, 마지막 천당 구원은 어디까지나 개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교회를 통해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는’ 이 ‘영적 명령 숙지’가 잘 되어야만 개인 신앙생활의 최종 승리인 ‘구원의 완성’에 이를 수 있는 것입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는 이 말씀대로 ‘성령 하나님’께서 ‘교회의 사자’들을 통하여 선포해 주시는 말씀을 ‘귀담아 주의 깊게 새겨듣는 자’가 되어서, 혹 우리의 남은 생애에 ‘환난 시대’가 닥쳐온다 할지라도 결코 낙오병이나 패잔병이 되지 않고 반드시 ‘끝까지 이기고 또 이기는’ 승리 신자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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