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이 기드온의 엘리트들은 구국의 사명에로 엄선된 자들입니다(삿 6:1∼7:8).

  1. 지도자 기드온은 타작마당에서 부름받았습니다.

  어느 날 여호와의 사자가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에 속한 오브라에 이르러 상수리나무 아래 앉았습니다. 마침 그곳에는 요아스의 젊은 아들 기드온이 미디안 사람들의 눈을 피하여 포도주 틀에서 몰래 밀타작을 하고 있었습니다(삿 6:11).

  2. 부름 받은 자에게 사명수행에 따르는 징조를 보여 부었습니다.

  그를 방문한 하나님의 사자는 그에게 이르기를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삿 6:13)라고 격려하였습니다. 그때 그는 우국의 열정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사자는 그 청년에게 구국운동의 지도자가 될 것을 알려 주었습니다(삿 6:13). 그때 그는 대담하게 미디안 손에서 자기 민족을 구원할 표징을 요구하였습니다(삿 6:14∼18).
  ① 하나님은 그에게 여호와 샬롬의 표징을 주셨습니다(삿 6:18-24).
  ② 여룹바알(바알과 더불어 싸우는 자)의 표징을 주셨습니다(삿 6:25-32).
  ③ 여호와의 신의 강림이었습니다(삿 6:33-35).
  ④ 양털에 내린 이슬의 표징이었습니다(삿 6:36-40).

  3.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300명의 구국의 용사들을 붙여주었습니다.

  1) 그들은 비겁자(두려워 떠는 자)들 중에서 엄선되었습니다(삿 7:2∼3).

  하나님이 기드온을 또 찾아왔습니다. 오셔서 마음에 겁내는 자들 2만 2천명을 제대시켜 버렸습니다(삿 7:2). 이유는 기드온의 군인들이 승전할 때 자기들의 수의 힘으로 이겼다고 할까 싶어서였습니다. 시편 33편16절에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사무엘상 14장 6절에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신명기 20장 8절에 「두려워서 마음에 겁내는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그 형제들의 마음도 그의 마음과 같이 떨어질까 하노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2만 2천명은 불명예스러운 제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2) 육욕 때문에 전투의식이 박약한 자들 중에서 엄선되었습니다(삿 7:4∼8).

  이것은 물가에서 무장한 군인들이 적진을 바라보고 손으로 물을 움켜 마시는 자와 무릎을 꿇고 마시는 자로 구별함에서 나타났습니다.
  거기에서 9천 7백 명(무릎을 꿇고 마신 자)이 또 제2차로 불명예제대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제 그 전투지에 남은 자는 겨우 300명이었습니다.

  Ⅱ. 저들은 한 덩어리의 보리떡입니다(삿 7:9∼14).

  이 밤에 여호와께서 또 기드온을 찾았습니다. 이르시기를 「일어나 내려가서 적군을 치라 내가 그것을 네 손에 붙였느니라」(삿 7:9)고 하였습니다.
  정말 비현실적인 명령 같았습니다. 아마 이 말을 들을 때 기드온이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다시 이르기를 「만일 네가 내려가기를 두려워하거든 네 부하 부라를 데리고 그 진으로 내려가서 그들이 하는 말을 들으라 그 후에 네 손이 강하여져서 능히 내려가서 그 진을 치리라」(삿 7:10∼11)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첩보(정탐)활동이었습니다. 그 밤에 기도온이 적진 속에 들어갔을 때 미디안 군대와 아말렉 사람과 동방 모든 군대가 누워 잠을 자고 있는데 그 모양이 메뚜기의 떼 같고 약대의 무수함 같고 해변의 모래의 무수함 같다고하였습니다(삿 7:12).
  기드온과 부라가 적진 어느 막사를 통과하는데 그 막사에서 병사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귀를 기울여 들으니 꿈을 꾸었다는 한 병사의 말이 「꿈에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으로 굴러 들어와서 한 장막에 이르러 그것을 쳐서 무너뜨려 엎드러뜨리니 곧 쓰러지더라」(삿 7:13)고 하였습니다.
  그 꿈 이야기를 듣고 있던 옆에 자던 한 다른 병사가 해몽하기를 「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날이라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군대를 그의 손에 붙이셨느니라」(삿 7:14)고 하였습니다.
  기드온은 이 꿈과 해몽을 듣고는 하나님께 경배하고 임마누엘의 확신 속에서 되돌아왔습니다. 하나님은 이 소리를 듣게 하기 위해서 기드온을 적진 속에 보냈던 것입니다.
  여러분! 기드온의 300명의 엘리트는 모두 보리떡 한 덩이였습니다.

  1. 이것은 기드온의 군대가 미디안 군대들이 볼 때 미미한 보리떡처럼 미천하게 보이고 있는 사실을 가리킵니다.

  보리떡 한 덩이는 빈민의 양식으로, 천한 신분을 나타냅니다.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의 연합군들은 기드온의 군대를 그렇게 멸시하였다는 뜻입니다.
  마치 애굽의 바로의 군대가 출애굽하는 모세의 군대를 업신여김 같습니다. 마치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 히스기야의 군대를 업신여김 같습니다. 마치 블레셋의 장군 골리앗이 다윗과 그의 군대를 업신여김 같습니다.
  또한 예수 당시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세리의 친구요 죄인의 친구라고 업신여긴 것과 같습니다.
  이것은 마치 수적으로 적은 기독신자들이 좁은 길을 걸을 때 넓은 길을 걷는 이 세상 많은 사람들에게 업신여김을 당하는 경우와 같습니다.

  2. 그러나 이 보리떡은 단합된 떡입니다.

  「한 덩어리」(삿 7:13) 보리떡입니다. 희생의 떡입니다.
  여기에는 마음에 겁내어 떠는 자들이 없습니다. 전투의식이 충만한 자들입니다. 자기들에게 주어진 비상사태를 직시하고 만반의 임전태세를 완비하고 있는 자들입니다. 구국의 사명을 위하여 일사각오를 하고 대동단결한 자들입니다. 일체의 운명을 같이하고 있는 자들입니다. 아니 하나님을 믿는 신앙과 하나님의 신으로 충만하여 단결되어 있는 한 덩어리 떡입니다.
  그 어느 누구도 이 덩어리를 떼어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 한 덩어리의 보리떡은 고난의 결정체들입니다.

  3. 이 보리떡은 움직이는 보리떡입니다.

  「미디안 진으로 굴러 들어와서 한 장막에 이르렀다」(삿 7:13)고 하였습니다.
  움직이는 보리떡! 이상한 떡입니다.
  움직이는 보리떡! 생명이 있습니다.
  미디안 진을 향하여 움직이는 떡입니다. 마치 적진을 향하여 포탄을 장진하고 깊숙이 육박하여 들어가는 전차부대처럼, 메뚜기 떼 같고, 해변의 무수한 모래 같고, 무수한 약대 떼 같은 적진으로 뛰어 들어가는 움직이는 보리떡입니다.

  4. 이 보리떡은(위력이 있는) 폭발물입니다.

  「한 장막에 이르러 그것을 쳐서 무너뜨리니 곧 쓰러지더라」(삿 7:13)고 하였습니다.
  엄청난 위력입니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사건입니다. 참으로 다이나믹한 보리떡입니다. 예상을 뒤엎은, 아니 예상도 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미디안의 장막은 사망의 세력을 상징합니다. 그것을 쳐서 무너뜨렸습니다.

  5. 이 보리떡은 기드온의 칼날입니다.

  이 보리떡이 바로 기드온의 군대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날이라」(삿 7:14)고 하였습니다.
  사실상 기드온의 칼날은 승리의 상징입니다. 기드온의 300용사들은 사람들 보기에 미미하였습니다. 그러나 단합된 한 덩어리 떡이었습니다, 움직이는 떡이었습니다, 위력이 있는 떡이었습니다. 사실상 기드온의 칼날은 승리의 상징입니다.

  6. 이 보리떡은 양식입니다.

  양식은 굶주린 사람에게 소망입니다. 과연 기드온의 군대들은 이스라엘의 소망입니다. 정치적으로, 종교적으로, 경제적으로, 굶주린 백성에게 기드온의 엘리트들은 그 소망이었습니다.
  양식은 굶주린 사람들에게 기다림이 됩니다. 양식은 힘입니다. 양식은 바로 소생입니다. 양식은 바로 삶입니다.

  7. 이 보리떡은 하나님의 손에 쥐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군대를 그의 손에 붙이셨느니라」(삿 7:14)고 하였습니다.
  기드온의 군대가 하나님의 손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손에 있을 때 하나님이 쓰십니다. 하나님이 쓰실 때 그것은 위력을 가지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생명운동은 결코 죽을 수가 없습니다. 생명운동은 결코 망할 수가 없습니다. 생명 운동이 병들거나, 늙거나, 중단될 수가 없습니다.
  기드온의 300용사는 실로 생명 운동의 상징입니다. 하나님은 미디안과 아말렉의 막사(부대)에서 이 위대한 생명 운동의 사인(Sign)을 주었습니다. 그것은 승리의 사인입니다.
  그는 이 승리의 작전 지시를 받고 엎디어 경배하였습니다. 말하자면 승전 보고와 함께 미리 감사를 하였습니다. 그 후 그의 부대는 확신 속에서 나팔을 불었습니다. 항아리를 깨쳤습니다. 횃불을 높이 들었습니다. 함성을 질렀습니다.
  결과는 하나님의 약속대로 승리가 왔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승리였습니다. 생명 운동의 승리였습니다.
  기독교 복음 운동은 보리떡 운동입니다. 한 덩어리 보리떡 운동입니다. 그것은 대단한 힘을 가지고 움직이는 생명의 보리떡입니다. 마침내 폭발하여 적진을 파괴하고 승리하였습니다. 그 승리는 모든 백성에게 소망이고 환희였습니다. 그 승리는 하나님의 손에서 이루어진 승리였습니다.
  하나님의 손에 있는 보리떡이여! 굴러가라! 폭발하라! 무너뜨려 버려라!
  모든 교회들이 보리떡 운동의 공동체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 아 멘 -